[붕어 낚시] 충북 옥천 포동저수지, 옥천 오동리 출조
2012. 04. 15(日)
충북 옥천군 이원면 지탄리 지탄 저수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포동저수지(농업용 저수지)는
만수 면적 약 15,000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상류에 버드나무와 갈대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으며 제방 좌측 중하류 부근의 전봇대 아래쪽은
수심이 약 3 m 정도로 굵은 씨알의 붕어가 많이 낚이는 대물 포민트로 알려져 있다. 산란기 外에도
오름 수위에 좋은 조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알려져 있으며 겨울철에는 빙어 낚시로도 유명하다.
예전에는 종종 갔던 포동저수지 여서 좋은 붕어 손맛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초평저수지 좌대
낚시의 복수혈전으로 포정저수지를 찾았다.
(사실 포평저수지의 참패는 끝장을 봐야 적성이 풀리는 다니엘에게 수치 그 이상이다)
하루하루 환경의 변화에 적응한채비와 액션의 변화에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낚시란 더 많은 연구와 부지런함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복수혈전 "포동지, 오동저수지" 출조
§ 자유로운 다니엘 낚시 칼럼 §
붕어만큼 수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수중생물도 드물 것이다. 아주 미세한 수온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붕어낚시를 그만큼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수온이 낮은 한겨울에는 거의 은신처
에서 움직이지 않으며 움직인다 해도 느리고 둔하며 행동반경도 좁고 한시적이다.
하지만 붕어는 절대 동면하는 것이 아니며 물속 수온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한겨울이라도 먹이
활동도 하는 것이다. 많은 낚시인들이 한때는 붕어는 겨울에 한곳에 머물러 거의 가사상태로 겨울을
보내는 걸로 알았지만 얼음이 꽁꽁언 엄동설한에 눈까지 내리는 저수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붕어를 낚아내는 얼음낚시가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분명한 사실은 겨울에는 붕어의 먹이활성도가 극도로 저하되며 활동범위도 제한적이며 한정적이다.
찌로 전달되는 어신도 아주 미세하게 나타난다. 이모든 것이 수온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놓치는 부분이 있다. 수온만 고려하고 “아, 오늘은 수온이 상당히 차갑네, 낚시가
안 되겠구나.”라고 하는 단편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정통파 낚시인이라면 수온계와 기온계는
하나쯤 필수로 가져 다니길 필요가 있다.
여기서 우리는 수온과 기온의 상관관계를 한번 따져 봐야 붕어낚시의 비밀이 하나쯤 풀릴 것이다.
낚시가 안 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 반드시 수온과 기온의 어떤 균형이 무너져 있기에 붕어의
회유범위가 좁아들어 자신의 낚시대 범위의 수심 층에 붕어가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낮에는 물이 기온에 의해 천천히 데워져 밤에는 공기보다 천천히 식는다. 반면에 공기는 낮에 빨리
데워져 밤에는 빨리 식어 버린다. 이때 낮기온이 25º 안팎에서 약간 더운 가을날씨였더라도
초저녁에 비가 왔다던가 바람이 불어 수온이 뚝 떨어져 있다면 낚시는 잘 안될 것이다.
하지만 낮 기온이 25º로 약간 덥게 느껴지지만 밤기온이 10º이상 떨어져 15도 안팎으로 형성되는
경우라면 오히려 수온은 천천히 내려가기 때문에 기온과 수온의 차이로 인한 활발한 대류현상이
오래도록 지속되어 붕어낚시의 호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이때는 붕어가 연안 가까이까지 회유하며
먹이활동 범위가 상당히 넓게 형성된다.
한여름에는 데워져 있던 수온이 20º 아래로 내려갈 때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유범위는 오히려 기온의 영향을 더많니 받는다. 한여름이라도 열대야가 심한 날은 수온과 기온이
모두 높게 형성되는데 이때는 붕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치게 되며 먹이활동도 둔해지며 좀더
깊은 곳에 머물게 된다.
만약 가을저녁의 기온이 19º 정도인데 수온이 15º 정도라면 붕어의 회유범위는 그만큼 좁아진
셈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수온을 체크하는 장소는 연안 가까이이고 이때 15도라는 것은 채 1m도
안 되는 수심 층에서 재는 수온이기 때문이다.
붕어는 수온이 20º 안팎이 될 때 가장 활성도가 높고 원기 왕성하다. 20º를 넘어서면 붕어는 사람에
비유해서 숨이 차서 헐떡이는 형국이고,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현격히 움직임이 둔해지며
잘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심 10m의 저수지에서 수면의 온도가 25º, 5m 에서 20º, 가장 아래 부분에서 10º라고 가정한다
면 붕어의 회유범위는 5m 수심 층까지이며 먹이활동의 극한점도 5m가 되는 것이다.
케미를 부러뜨린 지도 한참 지났는데 붕어의 입질이 전혀 없을 때 실망감이 들어 낚싯대를 접어
버릴까하는 생각도 많이 하여 봤을 것이다. 호소 깊숙이 머물러 있던 20도 안팎의 온도대가 기온으로
인하여 아직 당신의 낚싯대 범위로 까지 파급되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끈질기게 기다리면
수면을 박차고 떠오르는 대물의 입질을 분명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붕어낚시는 기다림의 낚시며 인내를 배우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 밤새도록 적온대가 형성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는 밤새도록 입질 한번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초심자들이나 처음 저수지를
찾는 이는 붕어가 있긴 있는지 의심하게 되는데 수온과 기온의 관계로 적온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는 너그럽고 여유 있는 낚시를 즐기도록 하자.
붕어낚시의 온도 대는 외기의 온도 변화에 따라 수면 가까이 상승하기도 하고 물밑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그래서 붕어가 떠있게 되는 수도 있고 바닥 층으로 가라앉게 되는 날도 있는 것이다.
낚시란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자신과의 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낚시의 여유로움과 기다림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된 듯 싶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충북 포동저수지와 오동리 붕어 낚시에 대한 여러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위치 : 충북 옥천군 이원면 지탄리 일대, 충북 옥천군 군서면 오동리 일대
찾아가는길 : 대전→경부고속도로→옥천 IC→원동삼거리→지탄역→포동마을→포동저수지
대전→경부고속도로→옥천 IC→삼양삼거리→오동교차로→오동리마을
[붕어 여행] 포동저수지, 옥천 오동리 지도
[포동저수지 위성 사진 참조, 오동리는 상세 정보 미공개]
[붕어 여행] 포동저수지 대중교통 시간표
[포동, 장동 방향 行 탑승]
대중교통 : 옥천 군내버스
- 포동, 장동 : 1일 9회 운행(06:40~19;20)
- 포동정미소 하차 後 도보 10분
낚시시간 : 포동저수지(2시간), 오동리(3시간 30분)
이용요금 : 100% FREE
동행자 : 고독한 가을남자 다니엘, 날세 兄
[붕어 낚시] 포동저수지와 오동리 출조는
자유로운 근교 여행 테마와 愛鄕의충북 여행의 일환으로 붕어 낚시에 대한 복수혈전을 기약하며 방문하였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의 포동저수지와 오동리 출조를 통한 붕어낚시를 시작된다.
초평저수지 좌대 낚시의 참패를 생각하면 아직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요 몇일 낚시하는 꿈에 뒤숭숭 했다.
정맥(산행)을 가야 하는데 마음에 걸려 잠시 미루고 지인(날세 兄)을 꼬셔 붕어 낚시를 가기로
계획한다. "붕어가 안나오면 내가 들어간다"는 자세를 확립하고 한나절 붕어 낚시를 위해
오전 6시 40분 진잠家에서 자동차 시동을 켠다.
▲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 邊 풍경
서대전 IC를 나와 남부순환고속도로(300번) 상의 일출이다.
분위기가 좋아 달리는 차안에서 인증을 해 본다.
산내 JC를 분기하여 경부고속도로 옥천 IC 에서 나와 옥천 易 방향으로 진행한다.
▲ 옥천역 서거리 [친절한 화살표 방향]
좌따 방향으로 진행하여 대전에서 4번국도로 연결되는 곳이다.
▲ 원동삼거리[좌따 방향]
지탄강과 지탄역 방향으로 좌따한다.
지탄역을 지나 작은 샛길로 들어서면 포동 마을이다.
▲ 포동마을 버스 정류장
옥천에서 포동가는 버스는 1일 9회 운행된다.
인근에 포동정비소가 있고 북쪽 방향으로 들어간다.
▲ 포동지 인근
▲ 포동지
인근을 구경하고 인증을 한다.
날세 兄이 도착하지 않아 전화를 한다.
"다니엘은 30분 前에 도착했는데 언제 오는겨??"
빨리 오라고 협박을 해 본다.
▲ 낚시꾼
어제 밤에 왔다던 낚시꾼이다. 전봇대 아래 포인트 자리를 잡았다.
"아저씨 몇수 하셨나요?"
다니엘도 안부에 자리를 편다.
▲ 자리핀 초릿대
2개만 편다. 생각보다 수심이 너무 얇다.
지렁이와 글루텐을 사용하는데 입질은 욜라 한다. 피레미(빙어)들이다.
▲ 첫수
붕어가 아닌 피레미라 첫수는 그냥 놔준다. 두수도 놔준다.
하지만 인증을 해야 하기에 앞으로는 살림망에 담기로 한다.
▲ 살림망
붕어는 없고 순전 피라미들이다. 오늘 낚시는 꽝인가?
빠른 선택이 조황을 좌우하기에 2시간만에 지인과 상의 끝에 저수지를 옮기기로 한다.
옥천읍내에 들려 김밥을 사고 옥천 군서면 소류지로 향한다.
작은 소류지는 전에 2~3번 갔던곳이고 붕어 손맛을 볼수 있는 곳이다.
▲ 오동리 소류지
소류지에 대한 정확인 이름은 보안상 생략한다.
가칭 오동저수지로 칭한다.
접었던 초릿대를 펴고 본격적인 낚시에 도립한다.
얼마 되지 않아 붕어 한마리를 잡는다. 앗싸~
역시 붕어가 제일이다.
▲ 오동저수지
맞은 편 어르신 한분은 이미 자리를 폈다.
작은 소류지이지만 참붕어가 많고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점심
이동하는 동안 시간을 많이 지체되어 점심을 먹기로 한다.
메뉴는 김밥과 라면(삼양) 이다.
퍼지면 맛이 없기에 살짝만 익혀 먹으니 상당히 쫄깃하다.
식사도 하고 커피 한잔도 마시고 본격적으로 붕어 낚시를 한다.
▲ 붕어 조황
입질을 살살 하더니 다니엘의 챔질에 걸린 녀석이다. 큰 붕어는 아니지만 분명 참붕어 이다.
피곤하여 다니엘 사진은 애미메이션 처리를 했다.
▲ 걷어 올리는 붕어
수면을 향해 얼굴을 비치는 붕어이다.
▲ 오동저수지 주변 풍경
항상 보던 현다이 車(흰색)가 지키고 있다.
▲ 다시 걷는 초리대
역시 붕어가 올라온다.
초평지 좌대 낚시에 대한 복수를 한다.
▲ 계속
▲ 붕어를 걷어 올려
붕어를 잡고 좋아하는 다니엘이다.
▲ 붕어 씨알
이 정도 녀석(떡붕어도 아닌 참붕어)이면 월척은 아니지만 상당히 조황이 좋은 편이다.
▲ 오동저수지 하늘
날아가는 새를 날세 兄이 인증을 했다.
▲ 연속 챔질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수면 위로 비상하는 붕어를 낚아 오를떄 손맛은 느끼지 않으면 모른다.
▲ 쌍가락지
성격 급한 쌍가락지가 걸렸다. 이건 날새兄의 손맛이다.
사실 처음에는 호전했으나 다니엘이 느슨한 빈틈을 타서 연속 잡는다.
3시간 약간 넘게 낚시를 하고 슬슬 진잠家로 복귀할 채비를 한다.
더 하고 싶지만 한나절을 준비한 낚시임에 그만 칼을 접는다.
(살림망)
▲ 살림망 (조황)
간만에 출조하여 붕어 조항을 맛본다.
방생을 해 주려고 했는데 간만에 출조와 붕어찜이 먹고 싶어서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그냥 진잠家로 가지고 온다.
날세 兄과 다음을 기약하며 오동저수지에서 헤어진다.
진잠家에 도착하여 수돗물에 붕어를 풀어 둔다. 다행히 한마리도 죽지 않았다.
붕어찜을 위해 붕어를 손질(비닐제거, 지느러미, 내장제거)한다.
▲ 손질한 붕어
16마리 정도 된듯하며 1회 붕어찜은 가능할것 같다.
손질한 녀석들을 냉동실에 급냉한다.
날씨가 너무 좋은 진잠家에 돌아와서 간만에 앵무새(듀컵)을 풀어 준다.
▲ 듀컵
▲ 다니엘 주택
다니엘 전원주택 뒷편 벚꽃나무가 많은데 완전 이쁘다.
벗꽃이 모르는 사이 반발했으며 동학사나 벚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된다.
▲ 옥상에서 바라본 벚꽃
▲ 벛꽃 인증
옥상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배경으로 인증을 해 본다.
벚꽃에 묻힌 다니엘은 언제나 멋있다.
인근으로 벚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진잠家에서도 충분하다.
▲ 옥상 풍경
교촌초등학교가 보이고 들어오는 길에도 많은 꽃들이 폈다.
세월 참 빠르다. 전원주택으로 이사온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 옥상에서 바라본 목련
자목련이 피려고 준비중이다. 아마 금주 중에는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을까 싶다.
▲ 딸기 먹는 듀컵
간만에 지인과 출조한 붕어낚시와 진잠家에서의 벚꽃구경을 만긱한다.
역시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은 즐겁게 사는 재미가 있는 친구이다.
내일은 정신이 없는 월요일이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해 본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붕어 낚시] 포동저수지와 오동리 출조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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