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南正脈

낙남정맥[부련이재-돌장고개]

Daniel_sy 2011. 7. 21. 00:11

 

낙남정맥[부련이재-돌장고개]


 

“白頭大幹은 자존심이고 正脈은 고행이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의 洛南正脈 縱走


洛南正脈은 지리산의 영신봉(靈神峰)에서 김해 분성산(盆城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한반도의 산줄기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9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진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된 이들 맥은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산맥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산맥 이름이 강 이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洛南正脈은 낙동강 남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끝나는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 사이로 이어져, 동쪽으로 마산·창원 등지의 높이 300∼800m의 높고 낮은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분성산(360m)에서 끝난다.


서쪽에서는 섬진강 하류와 남강 상류를 가르고, 동쪽에서는 낙동강 남쪽의 분수령산맥이 된다. 연결되는 주요산은 옥녀산(玉女山, 614m)·천금산(千金山)·무량산(無量山, 579m)·여항산(餘航山, 744m)·광로산(匡盧山, 720m)·구룡산(九龍山, 434m)·불모산(佛母山, 802m) 등으로 그 길이는 약 200㎞이다.


코스: 부련이재-양전산-봉대산-객숙치-310봉 헬기장-357봉-밤나무 동산 임도-돌장고개 

종주시간: 3시간 20분[점심, 휴식]


 

 

낙남정맥[부련이재-돌장고개] 지도

 

 

 

낙남정맥[부련이재-돌장고개] 고도표

 

 

 

 

 

△ 낙남정맥 부련이재 [문고개 방향, 금일은 반대 방향임]

 

 

 

 

 

 

△ 부련이재 인근 이동 통신기지국

 

 

 

 

 

 

△ 부련이재 들머리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시그널을 부착]

 

 

 

   시그널을 부착하니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님이냐고 어떤 남성, 여성 선배 산우님이 약수를 청한다.

"저분이 다니엘님 이데" "저는 다니엘님 자동차도 알지요" 말한다. 

 

다니엘 이젠 알아 보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거 피해 다녀야 하남. 벌써 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뿌린대로 거둔다" 라는 말이 있다. 마루금에 자유로운 산행 시그널 짓을 900여장 했으니 말이다.

 

 

 

 

△ 들머리 오름路 [최價之墓, 12시 방향 직진]

 

 

 

 

 

 

 

 

 

△ 양전산 [311 m]

 

 

 

 

 

 

 

 

△ 마루금 좌측에 보이는 송전탑 [직진]

 

 

숲풀이 없다면 좌측으로 지리봉이과 고봉저수지가  조망될것인데

역시 여름 정맥길은 고행이고 조망이 없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은 이젠 이것도

감사하고 즐겁다. 시나브로 山은 나의 일부가 되어 간다 

 

 

 

 

△ 갈림길의 낙남정맥 안내도 [이 갈림길은 사천 신촌리와 소곡리의 중간 支脈으로 만취산 後까지 연결됨]

 

 

 

앞으로 고행해야 할 정맥 마루금이 안내도에 보인다.

 

 

 

 

 

△ 좌측으로 보이는 마루금의 2번째 송전탑 [직진]

 

 

송전탑 사이로 살짝 지리봉 능선이 조망된다.

 

 

 

 

△ 봉대산 前 헬기장 [1시 방향 직진]

 

 

 

헬기장 지나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정맥 마루금이고 우측으로 5 m 지점에 금일 최고봉인 봉대산이 있다.

봉대산을 인증하고 가기로 한다.

 

 

 

△ 봉대산 [409 m] 정상

 

 

봉대산 정상석에 다들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워낙 사진찍는것을

싫어해서 무시한다. 정상석 앞에는 개 복숭아 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이다.

 

여기까진 선두그룹 였는데 인파로 갈림길 등 사진을 별로 찍을수 없어서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독립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한마디로 원초적 본능[치고 나가는]이 작동한것 같다.

 

 

 

 

△ 정맥 마루금 내림路 [직진]

 

 

 

 

 

 

 

 

△ 갈림길 [1시 방향]

 

 

 

 

 

 

 

△ 객숙치 이정표 [돌장고개 방향]

 

 

 

 

 

 

 

△ 평판한 마루금 [11시 방향]

 

 

 

여전히 자유로운 산행 갈림길 마루금에 시그널 짓을 한다.

혼자 선두로 가서 심심해서 그런지 [나훈아 사랑] 노래를 부르며 산행한다.

 

이세상에 하나 밖에 둘도 없는 내 여인아~

                                                  내가 당신의 우산이 되고~

 

 

 

 

 

△ 261봉 [1시 방향]

 

 

 

 

 

 

 

△ 마루금의 늠름한 男根石

 

 

 

男根石은 왜 하늘을 보고 있을까?  하늘의 氣을 받아서 어디 쓸때나 있니?

열심히 참고 수행하면 너도 사리를 가질 수 있단다.

 

우리 함께 고행, 수행 하자꾸나(うではないか)

 

참고 기다리면 내가 나중에 낙남정맥 왕복 종주시 옥녀봉에 데려다 주마.

 

 

 

 

 

△ 마루금 오름路 [직진]

 

 

 

 

 

 

 

△ 마루금 갈림길 이정표 [사천시 방향]

 

 

낙남정맥 부련이재-돌장고개 구간중 일부는 사천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책路와

연결되는 구간[일명 옛길]으로 중간 중간 마을로 탈출할 수 있다.

 

또한 정신을 잠시 놓으면 알바를 하기 참 좋다.

 

 

 

 

△ 즐거운 소나무 숲路 [직진]

 

 

 

 

 

 

 

△ 마루금의 쓰러진 木들 [이번 구간에 참 많은것 같음]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산행대장 보다 먼저 진행하므로 후미를 위해 큰나무를 치워주는 센스를 발휘

 

 

 

△ 사천지역의 고유 돌무지 무덤 [무던 지나 2시 방향]

 

 

 

 

 

 

 

 

△ 310 봉 헬기장 [직진]

 

 

 

 

 

 

△ 마루금 갈림길 [2시 방향]

 

 

 

 

 

 

 

 

△ 마루금 갈림길 [3시 방향]

 

 

 

 

 

 

 

△ 마루금의 이상한 포장

 

 

 

 

 

 

 

 

△ 마루금의 밤버섯 [군자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法]

 

 

 

 

 

 

 

 

△ 돌무지 무덤  지나 [S 방향]

 

 

 

 

 

 

 

△ 소나무 사이路 [통과]

 

 

 

 

 

 

 

 

△ 항상 늠름하고 멋있는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시그널 [안착]

 

 

 

앞으로 종종 보시면 꼭 기쁜 표정 지어 주세요.

주황색 바탕노란색 바탕이 있으니 이점 참조하시고요.

 

 

 

 

 

 

△ 357봉 갈림길 이정표 [돌장고개 방향]

 

 

 

 

 

 

 

 

△ 357봉 쉼터와 가야할 마루금 [직진] 

 

 

 

봉대산 이후 혼자 노래를 부르면서 룰루랄라 치고 왔더니 산행대장과 너무 떨어진 느낌이 든다.

 

15분 쉬면서 기다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선두그룹이 오지 않아서 혼자 금강산도 식후경을 선택한다 

 

 

 

 

△ 다니엘의 점심 식사 [얌얌~ Yummy~ Yummy]

 

 

 

 

점심을 먹고 지나온 마루금을 내려다 본다. 이런 반가운 시그널이

하늘에서 날벼락이 아니라 똥벼락이~

 

 

 

 

 

△ 똥벼락님 시그널 [푸하하하..나도 낙남. 절대 깔보시지 않겠죠. ㅋㅋ]

 

 이름과 전화번호가 있는 시그널을 보니 작년에 낙남을 했나 봅니다.

역시 당신은 홀대모 이며 진정한 산꾼 입니다.

이렇게 357봉 인근에서 40분 이상 휴식後 슬슬 출발한다.

 

 

 

 

△ 마루금 내림路 [직진]

 

 

 

 

 

 

 

△ 마루금 갈림길 [우측 2시 방향]

 

 

 

 

 

 

 

 

△ 마루금 갈림길 [3시 방향]

 

 

 

  사실 직진으로 가면 그냥 능선으로 꼬라 박음(내리 박음). 오직 오른쪽 뿐 없음

 

 

 

 

 

 

△ 마루금의 이불을 핀 사송 [어떤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넘으세요]

 

 

 

 

 

 

 

 

△ 가야할 마루금의 지형지물 이용 [다니엘 인증]

 

 

 

요즘 다니엘과 함께 하는 삼다리 군이 피로 누적으로 동행을 하지 못해

 다니엘 인증을 많이 못하고 있다.

 

전에는 혼자 셀카도 했지만 군자인 내가 그런 행동을 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아

삼다리 군을 모셨었다.

 

 

 

 

 

 

△ 마루금 내림路 [직진]

 

 

 

 

 

 

 

 

△ 군자 처럼 쭉쭉 뻣은 소나무 숲 [직진]

 

 

 

 

 

 

 

△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墓 [1시 방향]

 

 

 

 

 

 

 

 

△ 마루금의 이상한 포장의 정체 [病해로 벌목한 소나무를 덮어 놓은 포장지로 추정]

 

 

 

 

 

 

 

 

△ 260봉

 

 

201봉을 지나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임도 갈림길로 내려선다.

 

여기서 임도로 내려가면 골재 채취장과 돌장고개가 있으므로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한다.

15분 선두대장과 선두 그룹이 도착한다.

 

 

 

 

△ 260봉에서 바로 내려선 임도 갈림길 [2시 방향]

 

 

 

임도에서 우측으로 바로 올라가서 가는것이 낙남정맥 정식 마루금인데 임도가 생겨

산행 흔적을 거의 찾을수 없고 마루금 옆 임도라 정맥 마루금이라 생각하고 걷는다.

 

 

 

 

 

△ 가야할 임도 [직진]

 

 

 

 

 

 

△ 임도 옆 쉼터 [휴양림을 만들려는지 테크들이 많다]

 

 

 

 

 

 

 

△ 심심한 임도 [직진]

 

 

 

바로 뒤에 선두그룹이 있어서 노래도 부를수도 없다.

속으로 흥얼흥얼 거린다. 심심해서 뱀처럼 S로 걸어도 본다.

 

 

 

 

 

 

△ 밤나무 동산 임도 갈림길 [좌측 물탱그? 용도가 뭘까? 옆에 조그마한 수도 꼭지도 있다]

  

 

 

피로에 지친 정맥꾼들을 위해 알탕을 하라는 배려인지?

 

 

 

 

△ 태양이 작열하는 밤나무 동산 임도 [직진]

 

 

 

 

 

 

 

△ 야생 해바라기쯤 [티피컬 해바리기는 아닌듯 하며 정확한 학명과 이름은 모르겠다]

 

 

 

 

 

 

 

 

△ 밤나무 동산 임도의 쉼터 [직진]

 

 

 

 

 

 

 

 

△ 밤나무 동산 임도變 [좌측 박곡 저수지와 금곡리 마을]

 

 

 

 

 

 

 

 

 

△ 밤나무 동산 임도 갈림길 [직진]

 

 

 

 

이 지역의 토양은 황토이다. 과거 아버지가 황토를 채집하여 집에 있는 모든 흰색 런닝과 팬티에

 황토물을 드리셨던 아릿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아버지가 보셨으면 완전 대박

 

아버지표 황토물 런닝과 팬티 "냄새 안나고 짱임"

 

 

 

 

△ 갈림路 직진 방향 임도 [직진] 

 

 

 

 

 

 

 

 

 

△ 밤나무 동산 임도 갈림路 [3시 방향]

 

 

 

 

 

 

 

△ 올라설 마루금 들머리 [감나무 田 방향]

 

 

 

 

 

 

 

△ 올라선 마루금의 감나무 밭 [9시 방향]

 

 

 

 

여기서 부터 돌장고개까지는 숲풀로 길 주의 구간이다.

일단 희미한 마루금의 금실을 따라 올라선다.

 

 

 

 

 

△ 비석하나 없는 墓를 지나 직진 [자유로운 다니엘 시그널 확인 요망]

 

 

 

 

 

 

 

 

△ 헤치고 나가야 하는 숲 路 [직진]

 

 

 

 

 

 

 

△ 마루금에 올라서서 바라본 금곡마을과 박곡 저수지

 

 

 

 

 

 

 

 

△ 191봉

 

 

 

 

 

 

△ 191봉 정맥 마루금에서 내려다본 금곡리 골재 채취장

 

 

 

 

 

△ 골재 채취장 상부

 

 

다행히 정맥 마루금을 자르진 않아서 다행이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허가된 범위에서 채취하면 좋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다니엘은 걱정이 된다.

 

낙남정맥 첩첩 산중에 시청이나 기관에서 매일 검사원을 보낼수 없다는 현실은 나는 잘 알고 있다.

 

 

 

 

△ 골재 채취장 하부

 

 

줄줄 고여 작은 저수지가 되는 채취물을 어떻게 처리를 할까? 규정을 보면

자체 오폐수 정화시설 확보 및 폐기물 업체에 위탁관리 해야 하는건데.

 

우리 대한민국 산아에 자연히 스며들것 같다.

 

 

 

△ 정글칼 없이 진행 해야 할 마루금의 고사리밭

 

 

 

 

 

 

 

 

 

△ 멀리 보이는 1002번 지방도로 [돌장고개에 다 온듯 하다]

 

 

 

 

 

 

△ 돌장고개 날머리

 

 

 

 

 

 

 

 

△ 돌장고개 날머리 이정표

 

 

 

 

 

△ 돌장고개 방향 접속구간 이동 路 [직진]

 

 

 

 

 

 

 

 

△ 되돌아본 돌장고개 路

 

 

 

 

 

 

 

 

 

△ 금일 안전산행을 축하하며 다니엘 氣 up.

 

 

 

 

 

 

 

 

△ 돌장고개 산행 종착지 [우측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후미 일행을 기다리며 이상한 집 앞 문패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장군(男)이와 장마(女)의 아빠로써 성견을 잘 다루기에 과감하게 침임

 

성견이 있다면 분명 성견을 위한 식수공급(수돗꼭지)이 있는 法

 

성견의 멍멍 소리를 들으며 알탕을 단독으로 실시한다.

 

 

 

△ 성견 주인이 거주하는 임시 콘테이너 박스 前 [인증]

 

 

 

 

 

후미가 오기를 1시간 10분 기다린다. 후미가 도착하여 후미팀은 간단하게 뒷풀이 음식을 먹은후

 합류하여 대전으로 출발한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고행을 위한 낙남정맥[부련이재-돌장고개]

간을 아주 쉽게 정말 룰루랄라 마무리 한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에게 산악회에서 앞으로 쭉 오라고 압력을 행사한다. 직업은 뭐냐?

누구 아는냐? 총각이냐? 등등 질문에 귀찮다.

 

산에서는 돈과 권력이 별로 쓸모가 없으며

산의 인내를 배워 산의 침묵을 배워 지금은 다만 흐뭇한 미소만을 알고 싶은데 말이다.

 

 

금일 산행이 3시간 20분 헐~ 너무 짧다.

아침부터 일어나 30분 기다림, 2시간 30분 버스 안, 산행 3시간 20분, 후미 기다림 1시간 40분

대전 복귀 2시간 30분..이게 뭥미...

 

마음 같아서는 모산재 지나 진주 분기점까지 끊고 싶지만 내 욕심만 체울수는 없다.

그나마 매주 정맥을 하니 빨리 할수 있기에 다행이다.

 

 

역시 여름의 최대의 피서는 등산에서 흘리는 땀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