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도화리-천왕봉-불목이재-갈목재-화엄이재-말티재] 종주 2012. 02. 12(日)
소중한 자연과 만난다는 것은 백두대간이고 정맥 이어서가 아니며 단지 하나의 수단으로
그(山, 峰)가 있을 뿐이다. 아름다운 미로(美路)가 숲이기에 그 진정성은 더 진하다.
즐겁게 자연과 벗이 될 수 있고 지인들과 함께 걷기로 한 걷는 1 大幹 9 正脈 中 8번째 漢南錦北正脈
마음을 비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목적한 골로 들어서기 위해 山과 峰에 오른다.
비지땀을 쏟으며 힘들다..힘들다..
휴~ 하면서 오르는 정맥길..하지만 목적을 이룬 사람의 흐뭇한 웃음이 여유롭다.
자수하여 광명 찾는것도 아닌데 정맥을 왜 하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산은 그 선이 아름답고 그 모습이 아름다우며 그 색깔이 아름답다.
또한 산이 구름과 어울리면 산의 아름다움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변하곤 한다.
무엇보다 사람과 산 사이에 벌어지는 개인적인 상황이며 매우 주관적인 활동이다.
어느덧 獨 걷는것이 더 익숙한 正脈이다.
홀로 걷기 보다는 동행이 있어서 고맙고 비와 눈 갈증나는 뜨거운 태양 그리고 손끝이 오그라 지는
추위가 있기에 더욱 고맙고 소중하다.
자유로운 산행 다니엘 홀대모, 홀산 正身으로 당당하게 마루금을 밟는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1058 m)에서 분기하여 北으로는 한강
(총길이 494.5 km)과 南으로는 금강(총길이 401 km) 분수계를 이루며, 충청북도를 北西방향으로 연결하고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七長山)까지 백두대간에서 南韓의 정중앙을 잇는 도상거리 약 여160 km의 큰 산줄기이다.
또한 충북의 북부내륙을 동서로 가르는 이 산줄기는 속리산권을 벗어나면 좌구산(坐龜山 657.4)이 최고봉이 될 만큼 해발 6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시종 충북내륙의 오지지역을 관통하면서
호젓한 산세를 간직하고 있는 청정산줄기가 특징이다.
[ 뫼꿈이님 1대간 9정맥 산경도 일부, 적색은 백두대간]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天王峰)에서 내려온 한남금북정맥은 충북 보은의 구봉산등 500 峰급의 많은
봉우리를 넘으며 이어지다 청주의 선도산과 백제시대의 유명한 상당산성을 지나 괴산의 좌구산을
넘고, 음성의 보현산과 소속리산을 넘으면서 9구간정도 꾸준히 500~600 峰급의 정맥 길로 줄기차게
이어오다 음성의 금왕읍을 통과하면서 표고 150峰 이하의 구릉지대(도상거리 20여 km)를 지나면서
끈질기게 이어지게 되고, 다시 이천의 마이산을 넘으면서 안성의 칠장산에 올라 한남금북정맥은 분기된다.
漢南錦北 마루금의 주요산들은 속리산 천황봉을 비롯, 서원산, 말티재, 구치(九峙), 시루산,
구봉산(九峰山), 국사봉(國師峰), 선두산(先頭山), 선도산(先到山), 상봉재, 상당산성(上黨山城),
구녀산, 좌구산(坐龜山), 칠보산, 보광산(普光山), 큰산, 행태고개, 보현산(普賢山), 소속리산,
마이산, 차현(車峴), 황색골산, 걸미고개, 도솔산, 칠장산 등이다.
八번째 正脈의 詩作